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7)
금호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의 원조 3인방을 중심으로 인수단이 꾸려지고 아시아나항공(2.81%)과 금호생명보험이 거드는 구도였습니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의 지분을 책임지는 주포(?)로 등장합니다. 대한통운이 4조1040...
2019. 08. 03 16:50
금호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의 원조 3인방을 중심으로 인수단이 꾸려지고 아시아나항공(2.81%)과 금호생명보험이 거드는 구도였습니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의 지분을 책임지는 주포(?)로 등장합니다. 대한통운이 4조1040...
2019. 08. 03 16:50
금호고속 매각과 재매각 과정을 중간 정리합니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자신과 산업은행이 주로 출자한 코에프씨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을 3110억 원에 팔고요. 금호고속은 자기 자신을 인수하기 위해 펀드가 빌린 거액의 차입금을 떠안습니다. 금호산업은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을 금호터미널에 웃돈을 받고 팔고요.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 매수권을 함께 넘...
2019. 06. 07 08:48
국내 자본시장 역사에서 셀트리온만큼이나 독특한 기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2002년 우회상장으로 갑자기 주식시장에 등장한 바이오 기업이 열광적인 팬덤 집단을 형성하며 단시간 내에 코스닥 대장주가 되더니, 2018년에는 무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인 현대차마저 누르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릅니다. 40조 현대차가 1조 셀트리온...
2019. 05. 17 12:04
금호그룹이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할 당시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전개되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5년에 시작된 금호그룹 재건 작업,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등이 2009년 당시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2010년 2월 5일 작성된 1차 이면 합의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
2019. 05. 14 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