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인수, 넷마블의 외도?(1)
이게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싶습니다.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회사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다니. 뜬금없습니다. 그것도 입찰 무대에 등장한 지 3일 만에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무려 1조8000억원이라는 거액의 인수자금이 들어가는 일인데, 제대로 된 실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휴대폰 화면에 띄워진 상품설명서와 제품의...
2019. 12. 11 19:00
이게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싶습니다.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회사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다니. 뜬금없습니다. 그것도 입찰 무대에 등장한 지 3일 만에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무려 1조8000억원이라는 거액의 인수자금이 들어가는 일인데, 제대로 된 실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휴대폰 화면에 띄워진 상품설명서와 제품의...
2019. 12. 11 19:00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의심이 많습니다. 미심쩍은 게 있으면 꼭 확인을 하고 나서야 믿어 줍니다. 대신 무조건 불신하지도 않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나온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습니다. 그런데 웅진그룹의 경영진에 대해서는 감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은 억울하겠지요. 그 간의 행적이 그러니 어쩔 ...
2019. 04. 19 19:15
웅진에너지의 실적 부진에 대해 시장에서 '태양광 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근본적인 원인인 것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풀고 가고자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태양광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급락한 것은 맞지만 시장이 불황인 것이 아니고 태양광업체들이 극심한 치킨게임을 한 것이라고 보아야 옳습니다. 웅진에너지는...
2019. 04. 16 13:52
웅진에너지의 설비가 돈 벌어주는 역할을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거액의 손실을 낸 이유가 제품가격이 50% 이상 급락하는 등 업황이 부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게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뿐 아니라 돈을 벌어본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썬파워와 결별 이후 웅진에너지는 좀비 기업이었습니다. 늘 밑지는 장사를 했고, 늘 쪼...
2019. 04. 12 07:11
상장사인 웅진에너지가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침 과거 그룹의 주축이던 코웨이를 외부의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인수절차를 끝낸 직후라 더욱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코웨이를 사느라 지게 된 빚(한국투자에서 인수금융으로 1조1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전환사채로 5000...
2019. 04. 1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