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한진중공업그룹의 숨가쁜 자금거래와 그 이면(7)

    조선업황이 회복되고 있어서 한진중공업과 수빅조선소도 곧 좋아질 것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한진중공업에 알짜 부동산이 많은데 무슨 걱정이냐는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말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주주 입장의 '낙관이 섞인' 판단입니다. 빚쟁이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빚쟁이에게는 한진중공업이 좋은 회사로 거듭나는 것보다 더...

    2018. 10. 08   07:50

  • 한진중공업그룹의 숨가쁜 자금거래와 그 이면(6)

    대륜E&S의 기업공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00% 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입장에서 대륜E&S의 상장 필요성은 자명합니다. 그룹의 핵심인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늪에서 빠져나올 조짐이 전혀 없습니다. 자율협약 졸업의 조건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 연내 '명예로운' 졸업은 불가능하다고 봅니...

    2018. 10. 03   16:04

  • 한진중공업그룹의 숨가쁜 자금거래와 그 이면(5)

    하코(Hacor)매각을 출발선으로 해서 한진중공업그룹 안에서 이루어진 자금거래들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이 거래들은 당연히 한진중공업의 자율협약 종료에 대비한 것입니다. 사실은 훨씬 이전부터, 아마도 대륜E&S와 대륜발전/별내에너지 패키지 매각을 철회한 2017년 7월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되었겠지요. 어쩌면 본 게임은 지금부터일 것입니다. 대륜E&S(그...

    2018. 10. 01   16:29

    註: 대차금액의 추정은 2018년 6월말 반기결산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대차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각 계정의 증감액만 추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손익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 물론 추정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한진중공업그룹의 숨가쁜 자금거래와 그 이면(1)

    첫 기사입니다.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재읽사)'은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 생각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상장기업의 공시정보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그 내용과 가치를 독자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업무의 상당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이야기'는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며, 가능하면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만...

    2018. 09. 11   15:28

    註: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한진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건설 부문과 대륜E&S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부문을 두 축으로 합니다.          그 외 자회사로 하코(Hacor)와 한일레저(솔모로CC 운영 회사)가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종합기술이라는 자회사가 있었지만,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