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SK이노베이션 주주에게 가장 불리한 합병비율

    SK이노베이션과 SK이엔에스의 합병비율은 1.19(SK이엔에스1주와 SK이노베이션 1.19주를 교환)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선택가능했던 경우의 수는 몇 가지나 될까요? 그리고 그 중 기업공개가 되어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일반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합병비율은 무엇이었을까요?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가장 적정한 방법은 두 회사의 가치를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하...

    2024. 08. 15   07:00

  • 웅진에너지 '의견거절'의 막전막후(4)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의심이 많습니다. 미심쩍은 게 있으면 꼭 확인을 하고 나서야 믿어 줍니다. 대신 무조건 불신하지도 않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나온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습니다. 그런데 웅진그룹의 경영진에 대해서는 감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인들은 억울하겠지요. 그 간의 행적이 그러니 어쩔 ...

    2019. 04. 19   19:15

  • 웅진에너지 '의견거절'의 막전막후(3)

    웅진에너지의 실적 부진에 대해 시장에서 '태양광 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근본적인 원인인 것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풀고 가고자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태양광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급락한 것은 맞지만 시장이 불황인 것이 아니고 태양광업체들이 극심한 치킨게임을 한 것이라고 보아야 옳습니다. 웅진에너지는...

    2019. 04. 16   13:52

  • 웅진에너지 '의견거절'의 막전막후(2)

    웅진에너지의 설비가 돈 벌어주는 역할을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거액의 손실을 낸 이유가 제품가격이 50% 이상 급락하는 등 업황이 부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게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뿐 아니라 돈을 벌어본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썬파워와 결별 이후 웅진에너지는 좀비 기업이었습니다. 늘 밑지는 장사를 했고, 늘 쪼...

    2019. 04. 12   07:11

  • 웅진에너지 '의견거절'의 막전막후(1)

    상장사인 웅진에너지가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침 과거 그룹의 주축이던 코웨이를 외부의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인수절차를 끝낸 직후라 더욱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코웨이를 사느라 지게 된 빚(한국투자에서 인수금융으로 1조1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전환사채로 5000...

    2019. 04. 10   10:45

  • 롯데그룹 물류법인 합병, 무엇을 노린 포석인가. (최종)

    2017년은 롯데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기업그룹 중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갖고 있던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지주를 출범시킨 해입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등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해 2017년 10월 출범합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에게는 시대의 요구인 순환출자 고리 해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실리적인 의미가 ...

    2019. 04. 05   07:01

  • 롯데그룹 물류법인 합병, 무엇을 노린 포석인가(3)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이하 재읽사)이 롯데 물류 합병 시 로지스틱스의 주식가치 평가에 벤더사업이 포함되었는지 문제제기를 했지만, 롯데그룹이 로지스틱스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리고자 했다고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벤더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기정사실이었다면 합병비율을 산정할 때 반영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느냐고 묻는 겁니다. 그리고 재읽사는...

    2019. 03. 29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