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태영건설•티와이홀딩스 인적분할
태영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 ㈜태영이 태영건설로 상호를 변경한 지난 2007년 당시 그룹의 대부분 회사들은 태영건설의 자회사이거나 손자회사였습니다. 윤석민 회장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태영인더스트리를 제외하고, SBS, 태영레저(현 블루원) 등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태영건설 휘하에 있었죠. 그룹의 계열회사간 업무나 이해조정은 태영건설의 기획팀에서 총괄했습...
2024. 01. 18 07:00

태영건설
태영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 ㈜태영이 태영건설로 상호를 변경한 지난 2007년 당시 그룹의 대부분 회사들은 태영건설의 자회사이거나 손자회사였습니다. 윤석민 회장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태영인더스트리를 제외하고, SBS, 태영레저(현 블루원) 등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태영건설 휘하에 있었죠. 그룹의 계열회사간 업무나 이해조정은 태영건설의 기획팀에서 총괄했습...
2024. 01. 18 07:00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임박한 지난해 12월초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의 정기 신용평가를 하면서 과도한 채무부담(PF우발채무 포함) 때문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신용등급 하향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꾸는 최소한의 조치만 했죠.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태영그...
2024. 01. 15 07:00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신용평가사들은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즉각 'CCC'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부도를 의미하는 채무불이행 등급(D) 바로 위가 CCC입니다. 부도를 낼 뻔한 위기 상황에서 채권단에 S.O.S를 쳐 최악의 상황을 임시로 막아놓은 셈입니다. 워크아웃 신청이 아니었으면 부도로 직행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기업이 부도를 내는 건 실적...
2024. 01. 11 07:00
태영건설을 워크아웃으로 이끈 사업으로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동 오피스2 사업은 유동성 위기의 마지막 돌이었을 뿐입니다. 문제 사업장이 그것 하나뿐이었다면 태영건설이 PF채무를 인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이미 다른 사업장의 채무를 떠안느라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성수동 오...
2024. 01. 08 07:00
태영건설은 지난 9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악성 루머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불과 이달 초순만 해도 워크아웃설이 돌자 그룹차원에서 유동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자금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르면 오늘(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회사는 "모든 옵션을 다 검...
2024. 01. 04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