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21)

    e커머스 전쟁에서 가장 치열할 전투는 아마도 쿠팡과 신세계그룹(SSG.com),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롯데쇼핑의 온라인몰이 되겠죠. 롯데그룹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세운 대표 선수는 SSG.com이니 쿠팡과 SSG.com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전편에서 본 것처럼 쿠팡...

    2020. 03. 27   06:35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9)

    아마존이 성장하던 환경과 쿠팡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환경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던 199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쇼핑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 아마존이 등장한 것이고 유일한 경쟁자...

    2020. 03. 23   16:25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8)

    월마트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오프라인 매출마저 증가세로 돌려세운 것은 국내의 롯데그룹이나 신세계그룹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마존닷컴의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이베이마저 추월하며 온라인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고 오프라인쇼핑에서는 오히려 지위를 더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롯데나 신세계 입장에서...

    2020. 03. 20   07:0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7)

    쿠팡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유통시장을 파괴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업체든 오프라인 업체든 시장지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려면 쿠팡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쿠팡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의 배송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이익의 축소와 비용의 증가를 유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필요로 하게...

    2020. 03. 18   06:2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2)

    소셜커머스 출신 3인방의 매출원가율을 비교해 봅니다. 로켓배송을 도입하며 기존 유통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2015년 이후 쿠팡의 매출원가율은 꾸준히 80%를 넘습니다. 매출원가율이 높다는 것은 직매입 비중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 판매할 상품을 미리 대량 구매해 재고로 보관한다는 뜻입니다. 쿠팡이 2017년 오픈 마켓으로 전환을 했지만 여전히 기존의...

    2020. 03. 06   07:0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0)

    쿠팡의 경영진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외형 확대에 올인하는 것은 '우리도 언젠가는 아마존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쿠팡이 결국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유통업계의 지배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아마도 아마존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을 겁니다. 아마존의 성장세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2020. 03. 02   07:0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9)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합니다. 배송 속도의 압도적인 차이로 경쟁이 우위를 점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사실상 이것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 유통업계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마진에 가까울 정도의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팔면서 자정 이전에 주문을 하면 이튿날 배송을 받을 수 있다면, 신선식품을 하기 위해 근처 할인점을...

    2020. 02. 2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