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9)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금호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의 원조 3인방을 중심으로 인수단이 꾸려지고 아시아나항공(2.81%)과 금호생명보험이 거드는 구도였습니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의 지분을 책임지는 주포(?)로 등장합니다. 대한통운이 4조1040...
2019. 08. 03 16:50
우리나라 재벌그룹 회장님들은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삼구 회장만 보더라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때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할 때도 대부분 자금을 외부 차입금이나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조성하고, 외부 차입금은 기업에 넘겨 채무 상환의 부담을 다른 주주와 나누어 왔습니다. '경영권은 혼자의 것, 빚은 모두의 것'인 ...
2019. 07. 16 08:45
현금부자 금호터미널을 인수해 금호산업과 금호터미널을 인수하느라 조달한 차입금 중 4500여억원을 상환한 박삼구 회장은 2016년 다시 현금 확보에 나섭니다. 그 중 하나가 8월에 있었던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매각입니다. 이 스토리는 지난 13편에서 한번 설명을 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에프씨 사모펀드는 금호고속 지분과...
2019. 07. 05 07:00
금호그룹의 역사로 보면 그룹의 중심은 늘 금호산업이었습니다. 1960년에 설립된 금호타이어(설립 당시 이름은 삼양타이어)가 1999년에 금호건설을 흡수합병하며 금호산업이 되는데, 이때 금호산업에는 운송업, 건설업, 타이어제조업이 전부 있었죠.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의 몸통 또는 원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금호석화 계열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
2019. 05. 31 07:00
박삼구 회장에 대한 많은 의혹 중 하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하 금호재단)과 학교법인 죽호학원을 향해 있습니다. 두 공익법인은 지난 2015년 박삼구-박세창 부자가 금호그룹을 재건하는 과정에 깊게 개입했습니다. 박 회장 부자가 금호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금호기업에 자본금을 대줍니다. 금호기업은 지금의 금호고속입니다. 박 회장 부자는 2015년 ...
2019. 05. 28 06:22
금호그룹이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할 당시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전개되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5년에 시작된 금호그룹 재건 작업,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등이 2009년 당시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2010년 2월 5일 작성된 1차 이면 합의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
2019. 05. 14 06:25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둘러싼 기사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중 많은 것들은 표피적으로만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금호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을 여전히 '살아있는' 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재읽사)'은 생각합니다.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재무적 곤경에 처한 대기업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선 ...
2019. 05. 10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