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8000억원짜리 빚의 정체
국내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인천에서 10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를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롯데는 인천 지역에 백화점 1개, 대형마트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형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의 준공까지 앞두고 있어 인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2023. 01. 12 06:00
국내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인천에서 10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를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롯데는 인천 지역에 백화점 1개, 대형마트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형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의 준공까지 앞두고 있어 인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2023. 01. 12 06:00
오프라인 유통업체에게 2020년은 악몽과도 같을 것입니다. 쿠팡을 위시한 온라인 쇼핑업체의 약진으로 한창 수세에 몰려 있던 판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객의 발걸음이 더욱 뜸해졌을 테니까요. 특히 ㈜신세계는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던 신세계몰을 떼내 이마트몰에 흡수시켰고, 그렇게 탄생한 SSG.com(이하 쓱닷컴)은 이마트...
2020. 12. 03 06:12
국내 유통업계 1위 기업은 롯데쇼핑이겠지요? 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원으로 다른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016년까지는 20조원이 넘었지요. 물론 롯데쇼핑의 매출액을 경쟁기업인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등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롯데쇼핑이 백화점 외에 할인점(롯데마트)과 슈퍼(롯데슈퍼)를 영위하고 있고, 종속회...
2020. 02. 17 07:32
이마트는 사실 온라인 중심의 소비패턴 변화에 선방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나 홈플러스의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는 달리 신규 점포의 출점으로 매출 감소를 막았고 마진의 하락 폭도 경쟁자들에 비해 적었습니다. 대형 할인점 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하고 있는 선도업체의 위용이 발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트 역시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는 ...
2019. 10. 11 14:40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우리나라 재벌그룹 회장님들은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삼구 회장만 보더라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때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할 때도 대부분 자금을 외부 차입금이나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조성하고, 외부 차입금은 기업에 넘겨 채무 상환의 부담을 다른 주주와 나누어 왔습니다. '경영권은 혼자의 것, 빚은 모두의 것'인 ...
2019. 07. 16 08:45
박삼구 회장은 금호그룹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마련합니다. 장부상 회사를 만들어 외부 차입을 한 뒤, 그 돈으로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고, 나중에 장부상 회사와 계열사를 합병해 차입금을 계열사로 넘기는 수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 계열사를 인수할 때는 그 계열사에 돈 되는 자산을 ...
2019. 07. 09 07:00
금호산업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고작 2000억 원에 팔지만, 금호터미널이 2013년 광주신세계로부터 받은 5000억 원의 전세보증금이 자금 흐름의 숨통을 틔게 해 줍니다. 그 해에 금호산업은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30%를 금호터미널에 넘기고 5000억 원 중 1780억 원을 받아 오지요. 그리고 2년 후 금호고속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
2019. 07. 02 08:24
금호고속이 2012년 금호산업을 떠나 금호홀딩스에 인수되기까지 5년간의 여정은 대략 정리가 끝난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 쓰다 보니 점점 쓸 게 늘었고, 전편을 읽지 않아도 후편이 이해되도록 하려다 보니 장황해진 면도 있습니다. 이제 중요도에서 밀려 있던 자잘한 것들만 정리하고 금호터미널과 금호산업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우선 금호고속...
2019. 06. 28 07:00
2012년 금호산업에서 떨어져 나온 금호고속은 6년 후인 2018년 금호그룹 지주회사가 됩니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해 설립한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과 합병해 금호홀딩스가 되고, 금호홀딩스는 지난해 금호고속으로 사명을 바꾸죠. 금호고속은 그 6년 동안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겪게 됩니다. 사모펀드에 팔렸다가 금호터미널의 자회사가 되지만 곧...
2019. 06. 04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