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9)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7)

    금호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의 원조 3인방을 중심으로 인수단이 꾸려지고 아시아나항공(2.81%)과 금호생명보험이 거드는 구도였습니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의 지분을 책임지는 주포(?)로 등장합니다. 대한통운이 4조1040...

    2019. 08. 03   16:50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4)

    박삼구회장의 금호그룹 복원 과정에서 금호터미널 인수는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된 사건입니다. 박회장 입장에서는 금호산업을 인수하느라 크게 늘어난 차입금을 줄이고 금호고속 인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매각이 헐값에 이루어졌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금호그룹 판 형제의 난이 재발하게 됐지요. 부동산 가치만...

    2019. 07. 25   19:24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3)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인수하는데 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요? 금호홀딩스가 차입해서 댄 돈과 제이앤케이제삼차㈜를 통해 차입한 돈을 다 포함해서요. 참고로 금호홀딩스가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 가격은 4375억원이었습니다.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아마도 금호고속이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미리 ...

    2019. 07. 19   07:10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2)

    우리나라 재벌그룹 회장님들은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삼구 회장만 보더라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때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할 때도 대부분 자금을 외부 차입금이나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조성하고, 외부 차입금은 기업에 넘겨 채무 상환의 부담을 다른 주주와 나누어 왔습니다. '경영권은 혼자의 것, 빚은 모두의 것'인 ...

    2019. 07. 16   08:45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1)

    금호홀딩스에 인수되기 전에 웰투씨인베스트먼트에 팔린 금호건설(홍콩)은 금호고속의 해외 합작회사 13곳의 지주회사 격이었죠. 이 합작사들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육상운송을 하는 회사들이었는데 금호고속의 지분율은 49%, 해외 파트너가 51%를 소유하는 형태였습니다. 금호고속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 매각된 2012년 당시 무한한광공로운수유한공사 등 합...

    2019. 07. 12   07:00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0)

    박삼구 회장은 금호그룹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마련합니다. 장부상 회사를 만들어 외부 차입을 한 뒤, 그 돈으로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고, 나중에 장부상 회사와 계열사를 합병해 차입금을 계열사로 넘기는 수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 계열사를 인수할 때는 그 계열사에 돈 되는 자산을 ...

    2019. 07. 09   07:00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19)

    현금부자 금호터미널을 인수해 금호산업과 금호터미널을 인수하느라 조달한 차입금 중 4500여억원을 상환한 박삼구 회장은 2016년 다시 현금 확보에 나섭니다. 그 중 하나가 8월에 있었던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매각입니다. 이 스토리는 지난 13편에서 한번 설명을 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에프씨 사모펀드는 금호고속 지분과...

    2019. 07. 05   07:00

    (편집자주 : 사모사채를 처음 발행하는 것은 케이엠티제일차이지만, 케이엠티제이차와사실상 동일체이고 실제로 케이엠티제이차로 합병하는 점을 고려해 이미지를 작성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그림 그대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18)

    금호산업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고작 2000억 원에 팔지만, 금호터미널이 2013년 광주신세계로부터 받은 5000억 원의 전세보증금이 자금 흐름의 숨통을 틔게 해 줍니다. 그 해에 금호산업은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30%를 금호터미널에 넘기고 5000억 원 중 1780억 원을 받아 오지요. 그리고 2년 후 금호고속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

    2019. 07. 02   08:24

  • 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17)

    금호고속이 2012년 금호산업을 떠나 금호홀딩스에 인수되기까지 5년간의 여정은 대략 정리가 끝난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 쓰다 보니 점점 쓸 게 늘었고, 전편을 읽지 않아도 후편이 이해되도록 하려다 보니 장황해진 면도 있습니다. 이제 중요도에서 밀려 있던 자잘한 것들만 정리하고 금호터미널과 금호산업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우선 금호고속...

    2019. 06. 2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