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8000억원짜리 빚의 정체
국내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인천에서 10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를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롯데는 인천 지역에 백화점 1개, 대형마트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형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의 준공까지 앞두고 있어 인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2023. 01. 12 06:00
국내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인천에서 10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를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롯데는 인천 지역에 백화점 1개, 대형마트 10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형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송도의 준공까지 앞두고 있어 인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2023. 01. 12 06:00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두산밥캣과 두산건설 매각이 순리이긴 한데, 두산밥캣을 실제로 매각하기에는 걸림돌이 좀 있습니다. 지난 11편에서 본 것처럼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을 통해 수출하는 굴착기가 지난해 기준 2조2000억원에 달하는데, 밥캣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이 수출 경로가 유지될 수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연결기준 매출이...
2020. 05. 15 18:15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대우건설 인수 때와 달리 금호산업이 대한통운 인수의 주체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 금호그룹에서는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금호산업이 금호리조트 지분을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매입해 100%를 소유하게 된 것도 설명이 되기는 하죠. 금호산업은 대한통운 인수 직전에 4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
2019. 08. 07 12:10
금호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의 원조 3인방을 중심으로 인수단이 꾸려지고 아시아나항공(2.81%)과 금호생명보험이 거드는 구도였습니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할 때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3.98%의 지분을 책임지는 주포(?)로 등장합니다. 대한통운이 4조1040...
2019. 08. 03 16:50
벤처기업 오버넷은 약 1년 간에 걸쳐 여러 명의의 계좌를 통해 대한통운 지분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명의가 '엘로우통신' '푸른컨셜팅' '메가샷' 등일 것으로 짐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노출되지 않은 다른 명의가 더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알려진 정보들이 시간의 흐름과 맞지 않습니...
2019. 08. 01 00:47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했던 기업은 여럿 있지만 결과적으로 변죽만 올린 셈이고, 실제 경기에 참여한 선수는 금호그룹과 STX그룹으로 압축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비록 단역으로 출연하기는 했지만, 어쩌면 진정한 승자인지도 모를 또 하나의 집단이 있었습니다. 외국의 한 투자그룹, 국내 한 증권사, 그리고 벤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마치 대한통운 인수전이...
2019. 07. 27 00:36
박삼구회장의 금호그룹 복원 과정에서 금호터미널 인수는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된 사건입니다. 박회장 입장에서는 금호산업을 인수하느라 크게 늘어난 차입금을 줄이고 금호고속 인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매각이 헐값에 이루어졌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금호그룹 판 형제의 난이 재발하게 됐지요. 부동산 가치만...
2019. 07. 25 19:24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인수하는데 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요? 금호홀딩스가 차입해서 댄 돈과 제이앤케이제삼차㈜를 통해 차입한 돈을 다 포함해서요. 참고로 금호홀딩스가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 가격은 4375억원이었습니다.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아마도 금호고속이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미리 ...
2019. 07. 19 07:10
우리나라 재벌그룹 회장님들은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삼구 회장만 보더라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때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할 때도 대부분 자금을 외부 차입금이나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조성하고, 외부 차입금은 기업에 넘겨 채무 상환의 부담을 다른 주주와 나누어 왔습니다. '경영권은 혼자의 것, 빚은 모두의 것'인 ...
2019. 07. 16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