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 날개 꺾인 금호그룹(23)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인수하는데 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요? 금호홀딩스가 차입해서 댄 돈과 제이앤케이제삼차㈜를 통해 차입한 돈을 다 포함해서요. 참고로 금호홀딩스가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 가격은 4375억원이었습니다.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아마도 금호고속이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미리 ...
2019. 07. 19 07:10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인수하는데 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요? 금호홀딩스가 차입해서 댄 돈과 제이앤케이제삼차㈜를 통해 차입한 돈을 다 포함해서요. 참고로 금호홀딩스가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 가격은 4375억원이었습니다.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아마도 금호고속이 칸서스KHB 사모펀드에 미리 ...
2019. 07. 19 07:10
우리나라 재벌그룹 회장님들은 웬만하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삼구 회장만 보더라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때도,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할 때도 대부분 자금을 외부 차입금이나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조성하고, 외부 차입금은 기업에 넘겨 채무 상환의 부담을 다른 주주와 나누어 왔습니다. '경영권은 혼자의 것, 빚은 모두의 것'인 ...
2019. 07. 16 08:45
현금부자 금호터미널을 인수해 금호산업과 금호터미널을 인수하느라 조달한 차입금 중 4500여억원을 상환한 박삼구 회장은 2016년 다시 현금 확보에 나섭니다. 그 중 하나가 8월에 있었던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매각입니다. 이 스토리는 지난 13편에서 한번 설명을 한 적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에프씨 사모펀드는 금호고속 지분과...
2019. 07. 05 07:00
금호산업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고작 2000억 원에 팔지만, 금호터미널이 2013년 광주신세계로부터 받은 5000억 원의 전세보증금이 자금 흐름의 숨통을 틔게 해 줍니다. 그 해에 금호산업은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 30%를 금호터미널에 넘기고 5000억 원 중 1780억 원을 받아 오지요. 그리고 2년 후 금호고속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
2019. 07. 02 08:24
금호홀딩스(금호기업을 흡수합병한 금호터미널의 새 이름)는 2017년 6월 23일 제이앤케이제삼차㈜라는 장부상 회사를 세워 칸서스KHB 사모펀드가 갖고 있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인수합니다. 금호그룹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을 사와서 곧바로 칸서스KHB 사모펀드로 매각한 지 대략 21개월 만입니다. 금호고속은 2012년 금호산업에서 분할된 후...
2019. 06. 21 12:32
금호산업이 2012년 8월에 대우건설 지분(12.3%),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38.7%)과 함께 금호고속(지분율 100%)을 코에프씨 사모펀드에 매각할 당시 금호고속은 몇 개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속리산고속, 금호리조트, 금호건설홍콩법인 등입니다. 이 자산들은 금호터미널이 코에프씨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을 되사올 때도, 칸서스KHB ...
2019. 06. 18 12:26
박삼구 회장 부자가 금호재단을 동원해 금호기업을 설립한 후 이를 토대로 금호산업을 인수하고 금호터미널을 흡수 합병하는 그룹 재건의 메인 스토리는 잠시 미뤄 두기로 합니다. 일단은 대우건설 지분이 향후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파킹을 해 두었던 금호고속 지분은 어떻게 되찾아 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끝내도록 하지요. (박 회장의 그룹 재건 과정의 핵심은 금...
2019. 06. 14 07:11
금호그룹 워크아웃 과정을 잘 따라오셨다면 아마도 느끼실 것 같습니다만, 금호그룹, 금호터미널, 금호고속 등 핵심 계열사들은 박삼구 회장의 영향력을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그룹의 흥망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자산과 일부 비핵심 자산만 완전히 외부에 매각되었을 뿐입니다. 이 사실은 박삼구 회장이 2015년 이후 진행한 그룹 ...
2019. 06. 11 07:11
금호고속 매각과 재매각 과정을 중간 정리합니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자신과 산업은행이 주로 출자한 코에프씨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을 3110억 원에 팔고요. 금호고속은 자기 자신을 인수하기 위해 펀드가 빌린 거액의 차입금을 떠안습니다. 금호산업은 코에프씨 사모펀드 지분을 금호터미널에 웃돈을 받고 팔고요.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 매수권을 함께 넘...
2019. 06. 07 08:48
2012년 금호산업에서 떨어져 나온 금호고속은 6년 후인 2018년 금호그룹 지주회사가 됩니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을 위해 설립한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과 합병해 금호홀딩스가 되고, 금호홀딩스는 지난해 금호고속으로 사명을 바꾸죠. 금호고속은 그 6년 동안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겪게 됩니다. 사모펀드에 팔렸다가 금호터미널의 자회사가 되지만 곧...
2019. 06. 04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