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성장이 예상 범위를 벗어났다?
두산그룹의 계층도는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 매우 단촐(?)한 편에 속합니다. 계열사도 23개사로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고,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기업도 별로 없습니다. 두산건설의 부실, 두산밥캣 인수 후유증, 원전사업의 부진 등으로 많은 자회사들이 그룹의 품을 떠났기 때문이죠. 두산그룹의 위상은 밥캣 인수 이후 길고 긴 내리막길을 걸어왔...
2024. 08. 19 07:00
두산그룹의 계층도는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 매우 단촐(?)한 편에 속합니다. 계열사도 23개사로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고,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기업도 별로 없습니다. 두산건설의 부실, 두산밥캣 인수 후유증, 원전사업의 부진 등으로 많은 자회사들이 그룹의 품을 떠났기 때문이죠. 두산그룹의 위상은 밥캣 인수 이후 길고 긴 내리막길을 걸어왔...
2024. 08. 19 07:00
SK이노베이션과 SK이엔에스의 합병비율은 1.19(SK이엔에스1주와 SK이노베이션 1.19주를 교환)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선택가능했던 경우의 수는 몇 가지나 될까요? 그리고 그 중 기업공개가 되어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일반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합병비율은 무엇이었을까요?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가장 적정한 방법은 두 회사의 가치를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하...
2024. 08. 15 07:00
SK이노베이션과 SK이엔에스(SK E&S)가 합병하면 SK이엔에스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대박을 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박을 예상하는 건 SK이엔에스가 2021~2023년 세 차례 발행된 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격 주당 29만4000원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20...
2024. 07. 04 07:00
SK그룹 지주회사 SK㈜는 지난 2017년 역대 최대 규모의 각종 지분투자를 감행합니다. 중국 물류센터사업에 진출한다며 중국 2위 물류센터 업체인 ESR케이만 지분 11.77%를 취득하는데 3억333만달러(3720억원 상당)을 쓰고, 북미 셰일가스 이송 및 가공업체인 유레카미드스트림홀딩스(Eureka Midstream Holdings, LLC)에 투자...
2024. 07. 01 07:00
배터리 위기에 빠진 SK이노베이션이 그룹의 우량 자산인 SK이엔에스(SK E&S)와 합병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대로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SK이노베이션 주가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사업의 부실을 해결하고 부족한 현금흐름을 채울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생긴 셈이니까요. SK온은 최근 몇 년...
2024. 06. 27 07:00
엔켐은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거의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대부분은 증자(우선주 포함)와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주요 수단이었습니다. 기업공개로 확보한 922억원과 2022년 발행한 1412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 외에 2215억원의 전환사채와 9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죠. 신주인수권부사채 중 574억4000만원...
2024. 06. 17 07:00
엔켐과 광무, 중앙첨단소재의 관계는 엔켐의 기업공개 전부터 맺어졌습니다. 엔켐은 기업공개 전인 2021년 5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데, 이때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 중에 최기보 사단이 참여했죠. 전환사채는 7회차 190억원, 8회차 60억원, 9회차 50억원으로 나누어 발행되었는데, 지난 3월말 현재 미상환 잔액 180억원이 남아 있었습...
2024. 06. 10 07:00
오정강 대표가 2021년 11월 광무(전 릭스솔루션)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동안 오 대표의 아틀라스팔천과 최기보 사단의 투자조합으로부터 광무로 들어간 자금은 무려 565억원이나 됩니다. 당시 자산총액이 422억원이던 결손법인 광무로서는 회사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수도 있는 큰 돈이었죠. 최대주주도 보유지분을 반매매매로 상실한 엔비알컴퍼니에서 스트라타조합으...
2024. 05. 13 07:00
전해액은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소재여서 고객인 배터리회사들은 검증된 회사의 제품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데다,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지속적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해 벤처기업이나 소기업은 도전하기조차 어렵고, 시장이 크지 않고 마진률이 낮아 대기업이 들어가기는 부적합한 시장이라고 하죠. 사실상 신규업체의 진입...
2024. 04. 27 15:53
쌍방울 그룹 소속의 반도체 장비업체였던 미래산업의 주인이 바뀐 지 두달 가까이 되었습니다. 공작기계업체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광림에 아주 후한 프리미엄을 얹어서 미래산업 지분 10.59%를 245억원에 매입했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이 발행한 8회차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5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이제 미래산업과 쌍방울그룹의 연...
2023. 09. 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