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의 무궁화신탁에서 오창석의 무궁화신탁으로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3년 설립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 전문회사입니다. 신탁회사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야만 설립이 가능한데 무궁화신탁의 창업자는 이용만 전 회장은 신한은행장, 외환은행장, 은행감독원장, 재무부장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금융인이자 관료 출신입니다. 몇 년 전까지 무궁화신탁 회장...
2024. 10. 21 07:00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3년 설립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부동산신탁 전문회사입니다. 신탁회사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야만 설립이 가능한데 무궁화신탁의 창업자는 이용만 전 회장은 신한은행장, 외환은행장, 은행감독원장, 재무부장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금융인이자 관료 출신입니다. 몇 년 전까지 무궁화신탁 회장...
2024. 10. 21 07:00
태영건설을 워크아웃으로 이끈 사업으로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동 오피스2 사업은 유동성 위기의 마지막 돌이었을 뿐입니다. 문제 사업장이 그것 하나뿐이었다면 태영건설이 PF채무를 인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이미 다른 사업장의 채무를 떠안느라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성수동 오...
2024. 01. 08 07:00
대우건설이 울산시 동구 일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을 포기하면서 부동산PF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내 수위를 다투는 대우건설이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하면서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목격한, 대우건설보다 맷집이 약한 건설사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대우건설의 사업권 포기가 단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울산 일산동 사업을 접었다고부동산...
2023. 02. 16 06:00
국내 자산유동화 시장의 규모는 11월 2일 현재 기준으로 무려 378조원에 달합니다. 엄청나게 큰 시장입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 전체가 발행한 채권(기업어음과 해외채권 포함) 잔액이 590조원 정도입니다. 자산유동화 시장은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모든 기업이 발행한 채권시장의 50%를 넘습니다...
2022. 11. 14 06:00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주택 또는 상가 등을 지어 미래에 발생할 분양수익을 기초로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을 차입하는 금융기법입니다. 통상 사업주체인 시행사가 PF대출을 받는데, 국내 시행사의 경우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시공사가 신용보강을 제공하게 됩니다. 신용보강의 형태는 과거에 연대보증이나 채무인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자금보충, 책임...
2022. 11. 10 06:00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 신청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하 ABCP) 부도의 후폭풍으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공기업 회사채가 줄줄이 유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대한 신뢰 상실이 지자체와 공기업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대단히 중대한 상황입니다만, 채권이 유찰됐다고 지자체...
2022. 11. 04 06:00
롯데그룹 계열의 시공능력평가 7위 건설사 롯데건설이 지난 18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부동산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의 자본확충을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한 마디로 급히 자금이 필요한 문제는 없다는 것이죠. 롯데건설은 대부분 사업장이 수도권에 위치...
2022. 10. 31 06:00
㈜한진이 이달 초 1084억원 상당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무려 20년 만에 단행했습니다. 유상증자 결정 당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죠. 1년에 부담하는 이자가 1000억원이 넘어갈 정도로 차입금이 과도하니, 유상증자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이자부담이 줄어 결국 주가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당장 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굳이 왜 이 시...
2020. 11. 30 08:31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2010년말 현재 지배구조 계통도입니다.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이지만 편의상 금호석유화학 계열과 금호타이어는 제외했습니다. 금호고속은 아직 금호산업에서 분할되기 전이니, 당연히 코에프씨(KoFC) 사모펀드에 매각되지도 않았죠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그룹의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산들을 대한...
2019. 08. 11 12:56
대우건설 인수 때와 달리 금호산업이 대한통운 인수의 주체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 금호그룹에서는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금호산업이 금호리조트 지분을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매입해 100%를 소유하게 된 것도 설명이 되기는 하죠. 금호산업은 대한통운 인수 직전에 4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
2019. 08. 07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