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완결)
e커머스 전쟁의 최후의 승자(승자가 있다는 전제하에)를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용어가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 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풀필먼트입니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 처리'를 뜻하죠. 고객이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하고 패킹(packin...
2020. 04. 10 12:00
e커머스 전쟁의 최후의 승자(승자가 있다는 전제하에)를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용어가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 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풀필먼트입니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 처리'를 뜻하죠. 고객이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하고 패킹(packin...
2020. 04. 10 12:00
e커머스 전쟁에서 가장 치열할 전투는 아마도 쿠팡과 신세계그룹(SSG.com),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롯데쇼핑의 온라인몰이 되겠죠. 롯데그룹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세운 대표 선수는 SSG.com이니 쿠팡과 SSG.com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전편에서 본 것처럼 쿠팡...
2020. 03. 27 06:35
쿠팡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유통시장을 파괴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업체든 오프라인 업체든 시장지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려면 쿠팡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쿠팡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의 배송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이익의 축소와 비용의 증가를 유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필요로 하게...
2020. 03. 18 06:20
이베이 본사가 앞으로도 대규모 배당을 챙겨간다면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쿠팡처럼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거액의 자금을 소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테니까요. 이 역시 적지 않게 돈이 드는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2020. 03. 16 07:10
소셜커머스 출신 3인방의 매출원가율을 비교해 봅니다. 로켓배송을 도입하며 기존 유통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2015년 이후 쿠팡의 매출원가율은 꾸준히 80%를 넘습니다. 매출원가율이 높다는 것은 직매입 비중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 판매할 상품을 미리 대량 구매해 재고로 보관한다는 뜻입니다. 쿠팡이 2017년 오픈 마켓으로 전환을 했지만 여전히 기존의...
2020. 03. 06 07:00
쿠팡의 경영진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외형 확대에 올인하는 것은 '우리도 언젠가는 아마존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쿠팡이 결국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유통업계의 지배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아마도 아마존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을 겁니다. 아마존의 성장세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2020. 03. 02 07:00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합니다. 배송 속도의 압도적인 차이로 경쟁이 우위를 점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사실상 이것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 유통업계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마진에 가까울 정도의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팔면서 자정 이전에 주문을 하면 이튿날 배송을 받을 수 있다면, 신선식품을 하기 위해 근처 할인점을...
2020. 02. 28 08:00
e커머스 전쟁의 포문을 연 것은 쿠팡을 위시한 소셜커머스 3인방이죠. 특히 쿠팡이 손정의씨로부터 거액의 투자유치를 하고,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까지 몸집을 대폭 키우기 시작한 2015년부터 전운이 전체 유통업체를 뒤덮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셜커머스 3인방의 성장과정은 끝없는 논란의 대상입니다. 거래액은 광속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그에 못...
2020. 02. 26 07:31
벌써(?) 27년 전 일이네요. 1993년 11월 대한민국 최초의 할인점 이마트 창동점이 개점합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유통시장의 지배자 월마트를 보고 들어와 할인점 사업을 시작했죠. 개점일 하루에 3만명 가까이 손님이 들고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신세계는 그후 매우 빠른 속도로 이마트 출점에 나섭니...
2020. 02. 14 07:00
국내 대형마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실적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네요. 갑자기 생긴 현상은 물론 아닙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범람하고, 1인 가구들이 증가하고, 가성비 좋은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사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의 인기는 서서히 꺾여 왔지요. 결정적 한방은 역시 '쿠팡'일 겁니다. 쿠팡의...
2019. 10. 04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