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빈 자리
롯데지주의 수익과 현금흐름은 계열사의 배당금 지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당금 수입에 비해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커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만약 계열사로부터 거두어 들이는 배당금이 늘었다면 역전현상은 나타나지 않았겠죠. 배당금 역전이 발생한 이유를 주력 계열사들의 배당여력이 늘지 ...
2023. 09. 04 07:00
롯데지주의 수익과 현금흐름은 계열사의 배당금 지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당금 수입에 비해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커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만약 계열사로부터 거두어 들이는 배당금이 늘었다면 역전현상은 나타나지 않았겠죠. 배당금 역전이 발생한 이유를 주력 계열사들의 배당여력이 늘지 ...
2023. 09. 04 07:00
롯데그룹 소속 홈쇼핑업체인 우리홈쇼핑이 지난달 약 2000억원가량의 부동산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매입 대상은 본사가 세들어 살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사옥인데, 롯데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롯데지주가 64.6%, 롯데웰푸드가 35.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홈쇼핑과 ...
2023. 08. 31 07:00
롯데그룹의 실적은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지주회사인 롯데지주의 영업이익(연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롯데지주의 자회사가 아닌 주력 계열사 롯데케미칼 호텔롯데의 부진이 그룹 전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죠. 그 중에서도 그룹 내에서 이익비중이 가장 큰 롯데케미칼은 그룹 전체의 실적은 물론이고 신용등급 방향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3. 05. 18 12:00
그룹의 주력 회사들이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놓인 대표적인 곳이 롯데그룹입니다.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과 SK온을 필두로 한 2차전지 사업 확장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그룹의 신용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면, 롯데그룹은 다른 계열사들을 떠받쳐 주어야 할 주력사들의 신용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요 ...
2023. 05. 15 07:00
부동산PF 시장에 2차 폭풍이 부는가 봅니다. 지난해 11월초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 루머에 휩싸이면서 부동산PF 이슈를 시리즈로 다룬 적이 있었는데, 결국 롯데건설은 자칫하면 큰 일이 날 뻔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가까스로 유동성위기를 봉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P...
2023. 01. 26 06:00
롯데그룹의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입 관련 유동화는 2018년 2월23일 종료됩니다. 차주인 롯데인천개발은 7000억원의 차입금을 에이치앤디에이블제이차(유)에게 상환하죠. 하지만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매입을 위한 차입금은 한 푼도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8000억원으로 늘죠. 새로운 장부상회사를 내세워 다시 차입을 했기 때문입니다. 엘인천제일차 유한회사(...
2023. 01. 16 06:00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의 조건에 대한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현대모비스를 사업회사(모듈/AS부품 부문)와 투자회사(부품제조 부문)로 분할하고 투자회사가 현대차와 기아차를 지배하도록 방안을 추진하면서도 현대모비스 투자회사를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로 만들 생각은...
2021. 05. 31 07:38
2017~2018년은 국내 재벌그룹들이 순환출자 구조를 대거 해소한 시기로 기억됩니다. 대표적으로 현기증이 날 정도로 복잡한 거미줄 구조의 출자구조를 갖고 있던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설립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농협, 현대백화점, 대림도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했죠. 3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 중에서 8개...
2021. 05. 10 05:25
국내 대형마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실적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네요. 갑자기 생긴 현상은 물론 아닙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범람하고, 1인 가구들이 증가하고, 가성비 좋은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사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의 인기는 서서히 꺾여 왔지요. 결정적 한방은 역시 '쿠팡'일 겁니다. 쿠팡의...
2019. 10. 04 07:28
2017년은 롯데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기업그룹 중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갖고 있던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지주를 출범시킨 해입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등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해 2017년 10월 출범합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에게는 시대의 요구인 순환출자 고리 해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실리적인 의미가 ...
2019. 04. 05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