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분할하면, 기업가치 얼마나 될까?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분할 후 모듈/AS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결국 모듈/AS 신설법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합병비율은 두 합병대상 법인의 기업가치 평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의뢰를 받은 외부 회계법인이 어떤 방법으로, 어떤 가정을 전제로 기업가치를 추정할 지가 관건입니다. 합병비율을 ...
2021. 05. 27 09:15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분할 후 모듈/AS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결국 모듈/AS 신설법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합병비율은 두 합병대상 법인의 기업가치 평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의뢰를 받은 외부 회계법인이 어떤 방법으로, 어떤 가정을 전제로 기업가치를 추정할 지가 관건입니다. 합병비율을 ...
2021. 05. 27 09:15
최근 필룩스 주가가 스타트업 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급등하고 있지만, 필룩스의 핵심 신약개발 사업은 따로 있죠. 2018년부터 미국 자회사를 통해 추진 중인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이 그것입니다. 제넨셀에 15억원 유상증자한 것으로 상한가를 칠 정도면, 돈도 많이 들어가고 여러 회사가 개입된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대...
2021. 01. 25 20:34
오늘(5월 27일) 두산중공업의 정상화 방안이 조만간 확정되고 채권단이 추가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말에 정부가 관계장관 회의에서 논의하고 다음달 초 확정을 한다는 것인데, 정상화 방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는 나오지 않는 군요. 채권단의 추가 지원 규모가 1조원이라고 보도한 곳은 있습니다.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1조...
2020. 06. 05 06:51
기업이 빚을 갚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벌어서 갚는 게 최선이고, (자산을) 팔아서 갚는 게 차선이고, 그것으로 모자랄 때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유상증자 등)해 갚아야 합니다. 두산중공업에게 벌어서 갚는 건 논외입니다. 조금씩 갚아 나갈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왕창 갚아야 하니까요. 두산그룹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에...
2020. 05. 22 07:02
아시아나항공은 결손기업입니다. 2018년말 현재 결손금이 약 3000억원 정도 됩니다. 자본총계가 자본금 아래로 떨어져 부분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든, 장사는 잘 되는데 옆으로 새는 돈이 많아서 그렇든,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 동안 경영이 부실했습니다. 2014년에 자율협약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한...
2019. 05. 07 07:01
'2018년 아시아나항공을 대하는 산업은행의 태도는 국책은행 같지 않았습니다. 일시적인 부실기업을 살리는 본연의 역할이 아니라, 더 늦기 전에 대출을 회수하려는 민간 은행의 모습에 더 가까웠습니다.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아시아나항공의 목을 더 옥죄이게 됩니다'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의 생각 산업은행이 언젠가부터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
2019. 05. 04 12:36
금호그룹이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게서 한정의견을 받고 3000원대 초반으로 추락했던 종목이 M&A 이슈로 거의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한 주주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기분이겠습니다. 부실 기업의 주가가 바닥까지 추락했다가 M&A를 재료로 급등하는 일은 낯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2019. 04. 30 07:01
전편에서 아시아나의 정비충당부채가 대한항공이나 제주항공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은 이상하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정비충당부채를 항공기 도입시점에 한꺼번에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 별로 나누어서 매년 1년치의 충당부채를 적립해 나가는 식으로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시네요. 그럴 수도 있겠습니...
2019. 04. 26 19:29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동시에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모기업인 한진칼의 경영권이 누구에게로 갈 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기업집단 이름은 금호아시아나이지만 이제는 금호그룹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이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두 그룹은 최근 몇 년 새 끊임없이 뉴스의 중심에 있었죠. 좋지 ...
2019. 04. 24 14:40
2017년은 롯데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기업그룹 중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갖고 있던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지주를 출범시킨 해입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등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해 2017년 10월 출범합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에게는 시대의 요구인 순환출자 고리 해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실리적인 의미가 ...
2019. 04. 05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