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완결)
e커머스 전쟁의 최후의 승자(승자가 있다는 전제하에)를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용어가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 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풀필먼트입니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 처리'를 뜻하죠. 고객이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하고 패킹(packin...
2020. 04. 10 12:00
e커머스 전쟁의 최후의 승자(승자가 있다는 전제하에)를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용어가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 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풀필먼트입니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 처리'를 뜻하죠. 고객이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하고 패킹(packin...
2020. 04. 10 12:00
향후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합리적인 예상(또는 상상)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시적인 시기에 지배적인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의 경쟁은 아마존이 성장하던 시기 미국의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
2020. 04. 02 06:05
쿠팡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나 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가 되면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온라인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침투율이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앱 시장과 소매시장의 ...
2020. 03. 31 06:08
월마트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오프라인 매출마저 증가세로 돌려세운 것은 국내의 롯데그룹이나 신세계그룹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아마존닷컴의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이베이마저 추월하며 온라인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고 오프라인쇼핑에서는 오히려 지위를 더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롯데나 신세계 입장에서...
2020. 03. 20 07:00
쿠팡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유통시장을 파괴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업체든 오프라인 업체든 시장지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려면 쿠팡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쿠팡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의 배송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이익의 축소와 비용의 증가를 유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필요로 하게...
2020. 03. 18 06:20
이베이 본사가 앞으로도 대규모 배당을 챙겨간다면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쿠팡처럼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거액의 자금을 소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테니까요. 이 역시 적지 않게 돈이 드는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2020. 03. 16 07:10
쿠팡이 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온라인쇼핑업계 1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위메프와 티몬 말고도 쿠팡이 넘어서야 하는 경쟁자는 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 동안 2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며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던 이베이코리아가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라는 두 개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죠. G마켓의 연간 거래액은 201...
2020. 03. 13 07:00
쿠팡의 경영진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외형 확대에 올인하는 것은 '우리도 언젠가는 아마존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쿠팡이 결국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유통업계의 지배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아마도 아마존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을 겁니다. 아마존의 성장세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2020. 03. 02 07:00
국내 e커머스 시장은 100조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니 롯데와 신세계가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입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 문화의 확산을 계기로 백화점을 밀어내고 유통의 중심을 차지했던 할인점과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슈퍼마켓이 주요 타깃이 될 겁니다.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라...
2020. 02. 24 07:00
이마트와 신세계가 온라인몰을 물적분할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두 회사의 온라인 몰은 올해 3월 합병해 에스에스지닷컴(SSG.com)으로 재탄생했지요. SSG.com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이용하던 온라인 플랫폼 이름인데, 합병법인의 회사명이 된 것이죠. 에스에스지닷컴의 설립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신세계-이마트그룹이 미래의 성장 전략을 오프...
2020. 02. 10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