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신설 한화갤러리아, 그 많던 빚 어디 갔나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및 도소매 사업부문인 한화갤러리아(이하 갤러리아)를 인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월 흡수합병한 지 1년 5개월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과 신재생에너지, 갤러리아는 백화점 각각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게 분할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
2022. 10. 06 06:00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및 도소매 사업부문인 한화갤러리아(이하 갤러리아)를 인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월 흡수합병한 지 1년 5개월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과 신재생에너지, 갤러리아는 백화점 각각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게 분할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
2022. 10. 06 06:00
오프라인 유통업체에게 2020년은 악몽과도 같을 것입니다. 쿠팡을 위시한 온라인 쇼핑업체의 약진으로 한창 수세에 몰려 있던 판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객의 발걸음이 더욱 뜸해졌을 테니까요. 특히 ㈜신세계는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던 신세계몰을 떼내 이마트몰에 흡수시켰고, 그렇게 탄생한 SSG.com(이하 쓱닷컴)은 이마트...
2020. 12. 03 06:12
㈜한진이 이달 초 1084억원 상당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무려 20년 만에 단행했습니다. 유상증자 결정 당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죠. 1년에 부담하는 이자가 1000억원이 넘어갈 정도로 차입금이 과도하니, 유상증자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이자부담이 줄어 결국 주가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당장 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굳이 왜 이 시...
2020. 11. 30 08:31
이제 다시 이원컴포텍이 김재욱씨 등으로부터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이하 비트갤럭시아)을 인수한 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비트갤럭시아의 출자지분을 사고 판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죠. 이원컴포텍은 김재욱씨에게서 615주, 김재욱씨가 최대 주주인 자람어드바이저리㈜로부터 134주를 합해 총 749주(지분율 50%)를 300억원에 인수합니다...
2020. 11. 02 07:21
e커머스 전쟁의 최후의 승자(승자가 있다는 전제하에)를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용어가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 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풀필먼트입니다. 풀필먼트는 '고객의 주문 처리'를 뜻하죠. 고객이 주문을 하면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하고 패킹(packin...
2020. 04. 10 12:00
향후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합리적인 예상(또는 상상)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시적인 시기에 지배적인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의 경쟁은 아마존이 성장하던 시기 미국의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
2020. 04. 02 06:05
쿠팡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나 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가 되면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온라인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침투율이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앱 시장과 소매시장의 ...
2020. 03. 31 06:08
e커머스 전쟁에서 가장 치열할 전투는 아마도 쿠팡과 신세계그룹(SSG.com),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롯데쇼핑의 온라인몰이 되겠죠. 롯데그룹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세운 대표 선수는 SSG.com이니 쿠팡과 SSG.com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전편에서 본 것처럼 쿠팡...
2020. 03. 27 06:35
월마트가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을 추격하고, 아마존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해 가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한쪽 시장만을 장악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게 이들의 목표이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길일 것입니다. 쿠팡 역시 마찬가지겠죠. 국내 소매판매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
2020. 03. 25 06:48
아마존이 성장하던 환경과 쿠팡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환경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던 199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쇼핑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 아마존이 등장한 것이고 유일한 경쟁자...
2020. 03. 2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