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온라인 쇼핑과 코로나19의 이중 습격, 신세계 실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게 2020년은 악몽과도 같을 것입니다. 쿠팡을 위시한 온라인 쇼핑업체의 약진으로 한창 수세에 몰려 있던 판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객의 발걸음이 더욱 뜸해졌을 테니까요. 특히 ㈜신세계는 전자상거래를 담당하던 신세계몰을 떼내 이마트몰에 흡수시켰고, 그렇게 탄생한 SSG.com(이하 쓱닷컴)은 이마트...

    2020. 12. 03   06:12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23)

    향후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합리적인 예상(또는 상상)은 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시적인 시기에 지배적인 사업자가 등장할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국내 온라인 시장의 경쟁은 아마존이 성장하던 시기 미국의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

    2020. 04. 02   06:05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22)

    쿠팡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나 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가 되면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온라인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영향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침투율이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앱 시장과 소매시장의 ...

    2020. 03. 31   06:08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21)

    e커머스 전쟁에서 가장 치열할 전투는 아마도 쿠팡과 신세계그룹(SSG.com),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롯데쇼핑의 온라인몰이 되겠죠. 롯데그룹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세운 대표 선수는 SSG.com이니 쿠팡과 SSG.com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전편에서 본 것처럼 쿠팡...

    2020. 03. 27   06:35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20)

    월마트가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을 추격하고, 아마존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해 가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한쪽 시장만을 장악한다는 게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해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게 이들의 목표이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길일 것입니다. 쿠팡 역시 마찬가지겠죠. 국내 소매판매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

    2020. 03. 25   06:48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9)

    아마존이 성장하던 환경과 쿠팡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환경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아마존이 미국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던 1990년대 말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쇼핑은 매우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 아마존이 등장한 것이고 유일한 경쟁자...

    2020. 03. 23   16:25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7)

    쿠팡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기존의 유통시장을 파괴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온라인 업체든 오프라인 업체든 시장지위를 유지하거나 확장하려면 쿠팡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쿠팡과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의 배송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이익의 축소와 비용의 증가를 유발하고 대규모 투자에 들어가는 자금을 필요로 하게...

    2020. 03. 18   06:2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4)

    쿠팡의 기업가치가 10조원이라고들 합니다.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 방법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입니다. 국내 상장사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대략 15정도 된다고 보면 10조원의 주식가치가 나오기 위해서는 당기순이익이 6천억원에서 7천억원이 되어야 합니다. 쿠팡의 성장성을 고려해 PER를 아주 높게(가령 30쯤?) 잡아도 줄잡아 3천억원 ...

    2020. 03. 11   11:0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2)

    소셜커머스 출신 3인방의 매출원가율을 비교해 봅니다. 로켓배송을 도입하며 기존 유통시장에 선전포고를 한 2015년 이후 쿠팡의 매출원가율은 꾸준히 80%를 넘습니다. 매출원가율이 높다는 것은 직매입 비중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 판매할 상품을 미리 대량 구매해 재고로 보관한다는 뜻입니다. 쿠팡이 2017년 오픈 마켓으로 전환을 했지만 여전히 기존의...

    2020. 03. 06   07:00

  • e커머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10)

    쿠팡의 경영진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외형 확대에 올인하는 것은 '우리도 언젠가는 아마존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쿠팡이 결국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유통업계의 지배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아마도 아마존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을 겁니다. 아마존의 성장세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2020. 03. 0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