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3)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 평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제약사 바이오젠 아이덱(이하 바이오젠)이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합작사라고 하지만 대부분 자본은 삼성이 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금과 인프라를,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합작이었거든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647억원의 납입자본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2)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가 26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이 바이오시밀러사업을 인적분할하는 것을 정말 ‘인적분할’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형식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과 부채가 떨어져 나가 별도의 회사가 설립되는 것이니 인적분할이 맞습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CDMO)으로 자체적으로 바이오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바이오사업을 하는 삼성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1) 바이오에피스 저평가가 분할의 이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인적분할을 결정했습니다. CDMO사업부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존속회사로 두고,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떼어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로 했죠. 분할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만 남게 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되어 삼성바이오...
더이앤엠(4) 더이앤엠 인수파트너 나비스피델리스의 활약상 더이앤엠 최대주주 신환율씨가 중국 자본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할 때 파트너 역할을 해 준 나비스피델리스는 2016년 설립된 자본금 1000만원 규모의 경영컨설팅업체입니다. 초대 대표이사는 이승환씨이고 지금은 서수경씨가 대표이사인데, 두 분의 주소지가 같은 것으로 보아 배우자로 짐작됩니다. 나비스피델리스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더이앤엠의 옛주인과는 다른 ...
벼랑 끝에서 살아난 인터로조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가 1년 만에 살아 돌아왔습니다. 2024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아 상장페지 사유가 해소되었고 이달 12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즉시 매매거래가 재개되었습니다. 상장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 다음 사업년도에서 적정의견을 받더라도, 즉각 매매거래가 재개...
더이앤엠(3) 더이앤엠 인수 배후였던 중국 자본의 행보 올해로부터 9년 전 룽투코리아(현 스타코링크)가 현진소재 자회사였던 용현비엠(현 더이앤엠)을 인수할 때 자금을 공급해 주었던 미동전자통신은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해 상장폐지된 더미동입니다. 2023년 재무제표에 이어 2024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감사의견이 거절되었습니다. 더미동은 중국 소재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과 대여금이 전체 자산의 80%...
글람의 나스닥 상장, 성공사례일까 스마트글라스 제조업체 글람(현 캡티비전코리아)는 2024년 이후 국내에 실적을 공시하지 않습니다. SEC에 보고된 최근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1~6월)가 마지막인데요. 매출은 1530만달러로 22% 증가했지만 260만 달러의 영업손실과 9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지만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한앤컴퍼니의 인수금융, 한온시스템의 배당금 부담으로 한 기업이 지게 되는 빚의 규모는 영업활동의 성과와 씀씀이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 성과가 좋지 않고 씀씀이가 클수록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라면 무차입 구조에 가까워집니다.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럴 수 없다면 추가 자본의 투입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또한 차입이나 증자 등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지 여부는 상당부분 현금흐름...
팝콘TV 운영사, 어떻게 상장사가 되었나 코스닥 상장사 더이앤엠은 지난 2002년에 금속소재업체인 현진소재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되었고, 2006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당시는 용현비엠이라는 사명으로 강관사업을 영위했으니,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였습니다. 현진소재는 2015년 누적결손금 1000억원이 넘는 용현비엠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고, 그해 말에 중국계 모바일게임업체인 룽...